한국의 중국집 음식보다,

본토나 홍콩의 중국음식보다,

아메리칸 차이니즈를 좋아한다.


기대하면 갔지만 여지없이 실망...

영~ 맛없어서 못먹겠다!!! 는 아니지만, 뉴욕에서, 센프랑시스코에서 먹었던 진짜 아메리칸 차이니즈는 아니었다...

요즘엔 뉴욕에서도 아무 생각없이 스시집을 들어가면 중국인들이 일하고 있고,

차이니즈 레스토랑에서는 히스패닉들이 일하고 있어서 일식도 중식도 맛이 다른곳들이 많은데...

가로수길의 차알도 그랬다.

아메리칸 차이니즈는 중국사람들이 미국에서 나는 식재료로 발전시켜온 것일텐데...

이곳의 자칭 아메리칸 차이니즈는 이도 저도 아닌 맛이었다.


그냥 한국의 중국집과는 다른 맛의 중국음식을 파는 곳이지...

함부로 아메리칸 차이니즈를 말하지 말라.










가로수길의 일본라멘집 한성문고.

홍대에 본점이, 이곳은 분점이라고 한다.

옛날 분위기의 인테리어...

끝부분만 너무 낡고, 테이프로 어설프게 붙여놓은 메뉴책...

일본 라면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맛은 잘 모르겠다...

조금 묵직하고 슴슴한맛?

라면보다는... 깔끔한 냉면파라서...

아직 정말 맛있는 라면집을 못가봐서 그런것 같기도 하다.

챠슈는 느끼하지 않고, 간도 적당하여 먹을만 했다.

라면마다 어울리는 면 굵기가 있어서 각각 나오는 면이 다르다고 하는데,

말하면 바꿔준단다.

국물은 이게 좋은데 면은 좀 가늘거나 굵었으면 좋겠다면 주문할 때 한번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겠다.



































일요일 아침을 건너뛴 점심으로 먹으러 갔던 동대문 동화반점의 팔보환자

토요일 저녁에 팟케스트에서 듣고 다음날 바로 먹으러간 음식.

"공룡알"로도 불리는 팔보환자는 전복, 해삼, 새우, 오징어 등의 해물들을 고기로 싸서 튀긴후 걸쭉한 양파소스를 버무려 먹는 음식이다.

메뉴판에 없는 메뉴라 당연히 처음에는 가격도 알 수 없었다.

이날 먹었을 때는 60,000원이었는데, 가격이 유동적인지는 모르겠다.

남자 두사람이 먹기에 적당한 양이고, 남자 셋이 식사메뉴를 하나 추가하여 먹어도 좋을 양이다.

표면이 바삭할줄 알았는데, 소스에 버무려 있어서 꼬들꼬들하다는 느낌.

양파가 양껏 들어가 있는 소스는 덥덥하지 않고, 깔끔했다.

그 깔끔함 덕분에 마지막 한 수저를 먹을 때 까지 속을 편하게 해주었다.

식사뿐 아니라 해장으로도 썩 좋을 맛이다.

가니쉬로 상추를 쓴 것 빼고는 전체적으로 썩 괜찮았다.

지난주 삼청동의 그릴 데미그라스의 비후까스에 이어 2주 연속 다시 찾고 싶은 음식을 발견한건 행복이었다.





서래마을 초입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파벨로












베이컨과 버섯, 양파, 빼빼로치노의 매콤한 토마토소스 스파게티와



라코타치즈와 바질페스토 소스를 얹은 그릴 야채 샐러드

그리고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피자 하나를 시켰다.




산펠레그리노를 시키니 레몬 한조각이 들어있는 유리잔을 가져다 주었다.







맛있었던 셀러드와...




난 한조각 밖에 먹지 않았던 피자...

맛이 없어서는 아니고, 그릴 셀러드 양이 좀 많아서...

스파게티는 찍지도 못했네.

정말 간만에 토마토 베이스를 먹었는데 살짝 매콤한것이 깔끔했다.


치즈를 아끼지 않는 집인것 같았다.

두고 생각날 맛은 아니지만,

가끔 가볍게 올만한 곳인것 같다.

서래마을의 브런치 뷔페 stove

뷔페는 언제나 디저트 먹을때나 되서야 사진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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