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의 워싱턴 스퀘어.

산책하는 사람들, 벤치에 앉아 쉬는 사람들.

타인의 시선을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색을 드러내기 때문에 그들은 멋지다.




대학생으로 보이는 친구들이 영상을 찍고 있었다.

옛날 생각 나더라~








어디서든 조깅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나이키와 아이팟.

미국인들에게 상품이 아닌 문화이고 생활.





서울에서는 보기 힘든 책을 읽는 사람도 많고,



한가롭게 쉬고있는 가족들의 모습은 어디서나 보기 좋다.




누군가가 장난스레 둔 곰돌이.






과일만큼 쉽게 볼 수 있는 꽃.

국내에서 하려면 꽃값이 답이 안나온다...



톰슨 스트릿에 있던 체스샵.

눈요기가 쏠쏠하다.

한집만 있는것이 아니니 천천히 걸어가기를...







딜리버리용 자전거겠지?











다양하고 정교한 체스말들...

워싱턴 스퀘어에는 체스를 두는 사람들이 참 많은데,

체스샵의 영향일까? 아니면 워싱턴 스퀘어 때문에 이곳에 체스샵이 있는걸까?

워싱턴 스퀘어의 테이블들에는 체스판이 그려져 있다.

















멋졌던 차.

이런 올드카들이 종종 눈의 띄인다.



독특했던 광고 오토바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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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전.

나름 일찍부터 호텔을 나섰다.

여행책자에 나와있던 브런치가 괜찮다는 집을 향해 느긋하게 산책했다.






금요일 밤은 활기찼던 거리가 토요일 아침 조용하다.

뉴욕은 생각만큼 깨끗하거나 발전된 도시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

다만 가만히 걸어보면 생명력이 느껴진다.

형편없는 도로명 주소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제발 서울에도 거리에 쓰레기통좀 놓아줬으면 좋겠다.



빨간불이라도 차가 없으면 건넌다.

대부분이 일방통행이고, 길이 넓지 않아 위험하지는 않다.

정말 잘 정리된 도로 시스템...

맨하탄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바로 도로 시스템이다.



너무 일찍 도착했다.

9시가 조금 넘어 도착했는데, 정식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건 10시 부터.

간단한 빵과 커피를 시키고 앉아서 기다렸다.

커피와 빵은 물론 맛있었다.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을 보며 커피를 홀짝홀짝,

한번정도 리필한것 같다.

그렇게 1시간 정도를 기다려 브런치가 나왔다.

집에서 만든것 같은 정겨움과 푸짐함.

전에는 이태원의 수지가 괜찮은 브런치를 먹을 수 있는 곳이었는데,

가격을 내리고 재료를 바꾸고 나서는 다시는 가지 않는다.

전보다 장사는 잘 될지 모르지만, 예전의 맛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쉬운 일이다.




브런치 후에 호텔로 걸어오는 길.

햇살도 기분 좋았다.



레스토랑 바보는 호텔 바로 옆에 있던 곳이다.

뉴욕에서 가장 예약하기 힘든 곳중의 한곳이라고 하던데 결국 귀국때 까지 한번도 들리지 못했다.




낮시간에는 공원을 거닐고, 호텔에서 쉬고, 여행책자를 뒤적이며 보냈던것 같다.

한달여를 뉴욕에서만 있을 계획이기 때문에 따로 여행 일정을 정하고 오지는 않았다.

여행책 두어권과 인터넷이면 가볼만한 곳은 충분한것 같다.

그리고, 여행의 목적은 휴식이기 때문에...

돌아다니고 싶으면 돌아다니고,

빈둥거리고 싶으면 종일 빈둥거리고...


저녁은 프린스 스트릿 쪽으러 걷다가 발견한 스시집.

뉴욕에는 스시 레스토랑이 참 많다.

다만, 많은 비율이 중국인이 운영한다는 것이 함정.

국내의 괜찮은 일식집보다 못한 곳도 많다.

바꿔 말하면 서울의 레스토랑들 수준이 상당하다는 말이기도...

일식, 중식, 이탈리안, 타이 정도는 서울에서도 충분히 맛있는 집들을 찾을 수 있게된것 같다.






넓지 않은 가게의 벽에는 점보초밥세트(?)를 먹은 사람들의 사진을 빼곡히 붙어 있었다.

한남역 근처의 한 라면집에서도 점보 라면을 먹는데 성공한 사람들의 사진을 벽에 붙여두었던 것이 생각나더라.


무엇을 먹었는지는 잘 생각나지 않는다.

찍어놓은 음식 사진이 이것밖에 없더라.

사진이 잘 찍혀지지 않을 만큼 어두워서 찍지 않았던것 같다.

맛은 나쁘지 않았던것으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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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하탄은 걷기가 참 좋다.

오르막, 내리막도 없고,

에브뉴와 스트릿의 간격이 멀지 않고 매우 직관적이다.

주소만 있으면 초행인 사람도 쉽게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다.

그리고 조금 지칠만 하면 곳곳에 앉아 쉴수 있는 크고 작은 공원들이 있다.

언젠가 멘하탄의 모든 에브뉴와 스트릿을 모두 걸어보고 싶다.








32번가였나?

한인타운.

한국영화를 볼 수 있는 DVD방(?)이 있었고, 한국 책들을 살 수 있는 고려서적이 있었다.




주기자와 닥정.

스마트폰 안에 이때도, 지금도 App 으로 설치되어 있다.




고려서적 옆에는 더페이스샵

여긴 거의 한국의 모습이다.




브로드웨이와 6th 에브뉴 사이 32번가에 위치한 작은 공원이었다.

이렇게 작은 공원이 있는 멘하탄이 좋다.







점심을 먹을 델리의 2층이었던것 같다.

10불 안쪽으로 정말 푸짐한 식사를 할 수 있는 델리.

한국에도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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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갔던 뉴욕.

한달 정도의 일정으로 휴가겸 여행겸, 촬영겸...

출발할때 까지는 그렇게 더울지 몰랐다.

그렇게 좋을지 몰랐다.



가방 한가득 렌즈와 카메라가 담겼다.

D3s, x100

12-24, 24-70, 70-200, 28-300, 50

기내 반입되는 작은 케리어보다 이게 더 무겁다...

아무리 옷이 적어도 짐의 절대량이 어느정도 이하로 줄어들수 없는 이유...



옷차림은 가볍게...

거의 이옷을 여행 내내 유니폼처럼 입었던것 같다.


열시간 넘는 비행시간.

잤다 깼다를 반복하고, 맥주 몇캔과 와인 몇잔을 마시고 나서야 겨우겨우 공항에 도착했다.

워싱턴 스퀘어 호텔 바로 앞에 있던 호텔에 도착한 시간이 정오쯤이었는데, 체크인 시간이 2시 이후였던것 같다.

덕분에 짐만 맞겨두고 점심을 먹으러 나왔다.

햇살이 너무 좋아 공원에 들렀다.

사실 들렀다기 보다 식당들이 있는 곳을 가려면 공원을 통과해야 했다.

평일이었는데도 공원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몇몇 음악가들이 공연도 하고 있었다.

자유로웠고, 자연스러웠다.

뉴욕의 첫 인상은 워싱턴 스퀘어 호텔의 자유롭고 여유있는 풍경이었다.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아코디언을 연주하던 뮤지션의 타투가 인상적이었다.

한국에서는 조금은 파격적이고 좋지 않은 이미지의 타투가 이곳에서는 너무 자연스럽고 아름답다.



가운데 분수가 있었는데,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이 분수의 풍경이 더욱 볼만하게 변해갔다.





독특하게 꾸민 자전거를 끌고 다니던 할아버지.

이곳에는 한국과 달리 개성있고 멋진 노년들이 많다.



잔디 밭에서 센드위치로 점심을 하는 사람들...

여유롭다.






비둘기 할아버지... 처음에는 경악했지만, 사람은 뭐 얼마나 깨끗하다고.






한동안 공원을 둘러보다가, 벤치에 앉아 햇빛을 쪼이다가 식당들이 있는 거리로 이동했다.



뉴욕의 집들은 창가에 꽃이 있는 집들이 많고, 그만큼 꽃을 파는 상점들도 많다.

슈퍼마켓에서 과일과 꽃을 함께 판다.



일반적인 동네에 있는 레스토랑에 갔다.

펜케익과 버거를 파는...

버거를 시킨것 같은데 잘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짰다는 기억은 분명하다.

그리고 맥주가 참 맛있었다.

확실히 세계 어디를 가든 한국 맥주보다는 맛있다...


첫날은 식사를 하고 집을 호텔로 돌아와 체크인하고, 짐을 풀고...

시차적응이라며 저녁도 안먹고 잤다 깼다를 했던것 같다.

그렇다...

사실 난 빈둥빈둥하는 여행을 좋아한다.

그냥 집앞을 나가듯이 호텔앞을 나가 공원에 앉아 한가롭게 있고, 발길 닿는 대로 걷는것을 좋아한다.

1달여간의 뉴욕 여행도 그런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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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뉴욕

소호의 농구장과 평범함 길거리 풍경.

출장이라 식사하러 갈때 외에는 조금의 여유도 없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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