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이 추천해준 영화 '어거스트 러쉬'
트레일러와 시놉시스를 찾아보고 결국 오늘 교보문고에서 DVD를 샀다.
그리고 국내 여행 가이드북 한권도.
음악과 영화와 여행을 좋아하는 그 사람 덕분에
고요하고 정적이던 내 생활이 조금 엑티브해질지도 모르겠다.

요즘 거의 처음으로 에픽하이의 음악들을 듣기 시작했고,
TV 대신이던 PC의 드라마와 영화가 영어강좌로 변해가고 있고,
최근 극장에서 2편의 영화를 보았고,
오늘은 오랜만에 DVD를 샀다.
펼쳐 보는게 생소한 여행 가이드북까지...

생각치 않았던 것들과,
기다리던 것들,
미루어 왔던 것들...

그 사람을 참 잘 만나서 내 삶이 좀더 풍성해 질듯하다.
하지만, 내 삶이 풍성해지는 것보다 그의 삶이 행복해 졌으면 좋겠고,
그보다 더,
우리라는 이름으로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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