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먹던 돼지고기 말고 다른걸 먹자하여 찾아간 소고기집 딱 한잔

잠원동에 있고, 꽃보다 등심, 딱 한잔이라는 간판을 걸고 있었다.

동네 선배에게 추천받고 간곳인데...

이날 고기가 안좋았는지, 우리가 잘 못구운건지...

다시는 가지 않을 곳...


싼 가격에 한우를 먹는 컨셉이라 그런지, 반찬도 부실하고,

서비스라는 개념은 없다고 봐도 될만큼...

근데, 계산할때 셋팅비는 따로 받더라.


꽃(보다) 등심 1인분에 14000원

갈비살 1인분에 18000원(?)


꽃 보다 등심이다... 꽃등심이 아니라...

고기가 입안에서 녹지는 않더라도, 부서지는 느낌은 좀...

둘이서 등심 2인분을 먼저 시켰는데...

맛없게 일어나는게 싫어서 갈비살 1인분을 더 시켜 먹었다.







2차는 막걸리에 전을 먹으려 했는데

맛있는 고기를 먹어야 한다는 마음에 2차를 양꼬치 집으로 선택했다.

근처에 있던 경성양꼬치

양도 다른곳에 비해 많았고,

특유의 향도 나지 않고, 담백하니 맛있었다.

기름기도 적당해서 구운지 오래 되어도 딱딱해지지 않았다.





맥주는 칭따오를 기본으로 하얼빈과 북경맥주를 먹었는데,

하얼빈은 싱겁지만 알콜기가 느껴졌고,

북경맥주도 하얼빈보다는 덜했지만 물맛이 났다.

특히 하얼빈은 물탄 맥주에 소주를 섞은 맛이라고 표현할수 밖에 없었다...

중국 맥주가 맛있다면, 그건 그냥 칭따오가 맛있다는거지,

중국 맥주 전반이 맛있다는건 아닌듯 하다.





최악의 소고기와 괜찮았던 양고기.

집근처에 다시는 안갈 고기집 하나와,

자주 갈만한 양꼬치집 하나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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