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이었다.

스무살 이었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래서 사진을 시작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사람이 보지 못한 아름다운 것들을 보여주고 싶었다.
영화 연애소설에서 이은주가 차태현에게 사진편지를 보낸것 처럼
1년동안 고3이었던 그 사람에게 사진편지를 보냈다.

그게 내 사진의 시작이었다.


6년전

난 스무살이었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고
그래서 사진을 시작했다.

지금은 스물 여섯

사진만이 변함없이 남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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