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을때에도 사진 만은 늘 함께 있어 주어서 사실 난 혼자가 아니었는데

거의 한달째 난 카메라 없이 지내고 있다.

실상 카메라라면 거실 책장에도 필름 카메라가 세대나 있지만

필름을 찍을만한 여유가 없어서, 이미 멀리사는 친구처럼 그렇게 되어버린터다.

이렇게 오래 사진과 떨어진건 입대후 훈련소생활을 빼고는 단 한번도 없었더랬다.

사진은, 그리고 카메라는 내 외로움의 시작과 함께한 내 그림자같은 존재다.

거의 한달째 난 마음에 맞는 카메라가 없다.

당연한 그림자를 잃어버린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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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집정리가 끝났어.

이렇게 오래 걸린건...

마지막 소파가 늦게 왔고,

여긴 집과 작업실이 함께 있는 공간이라서

작업실 셋팅까지 끝내야 정말 집정리가 끝난거니까.

"ㄱ" 자로 똑같은 책상 두개를 붙이고,

한쪽은 넷북을, 다른 쪽은 mac pro.

그 뒤쪽으로는 침대가 있고, 옆으로는 나 혼자 쓰기엔 너무 큰 행거가.

거실겸 주방에는 책장 두개, 소파하나, 테이블 하나,

냉장고, 정수기, 전자레인지, 전기밥솥 등.

베란다겸 다용도실에는 드럼세탁기.

오늘 mac 에 프로그램 셋업을 마치는 것으로 겨우 집정리가 끝났어.

집에 늘 구비하고 있는 와인 한잔 하면서

블로깅하기엔 심히 과분한 mac pro 와 시네마 30인치로 이렇게...

이제 또 작업용 DSLR 세트만 장만하면 당분간 쇼핑은 없을듯해.

2년 넘게 일을 쉬고 다시 시작하려니 좀 정신없긴하고,

잊어버린 것들과 모르는 것을이 많이 보여서 조급한 마음도 없진 않지만.

열심히 다시 익히고, 또 새롭게 공부하고 있어.

지금 난 이 소중한 나만의 공간에서 새로운 시작을 밟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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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가구는 소파 하나 남았네.

텅 비어있던 집이 이제야 사람사는 집 같아졌어.

3년만에 학교에 갔었어.

다녀와서는 또 종일 택배를 받고, 정리하고,

그러다보니 하루가 다 가버리더라.

이번주 까지면 끝날꺼야.

그리고 다음주 부터는 또다른 시작이겠지.

나름대로 즐거워.

나름대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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