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깨를 무겁게 짖누르고,

마음을 짖이기는

피로, 권태, 불안...

내게 있어 그런 감정들의 근원은 갈애이다.

내 삶의 목표가 무엇이겠는가 가만히 물어보고, 또 물어보니.

사랑하고, 사랑받는 거란다.

하고 싶은 단 한가지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니

다른건 전혀 업고, 오직 사랑이란다.

홀로 서는 사람이야말로 절대 되어서는 안되는 존재라고 믿기에

난 끊임없이 사랑에 목마르다.

오랫동안 풀지못해 몇번이나 태어나고 죽어야만 했던 숙명처럼

난 그 사랑만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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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했던 시절을 떠올릴수 있어요?

투명하던 시간에 있었던 일들을 떠올리는게 아닌,
그때 그 마음을 느낄수 있어요?

감각이 아닌 영혼이 기뻐하고 슬퍼하던 그때 그 기억을.
피와 살로 이루어진 심장이 뛰는것보다
더 깊은 곳에 있는 영혼이 울렸던 경험을.

순수하기만 해서
순수한것이 무엇인지 몰랐던 그때를...

영혼이 허물어지기전,
영혼을 잃어버리기전.
가장 아름다운 영혼을 가지고 있었던 그때를.
기억할수 있어요?



생의 가장 아름다웠던 추억을 그리며 사는게 어른이라면
난 내 생이 다하는 날까지 소년으로 살아가겠어요.



행복을 꺼리지 않고,
아픔을 두려워하지 않고,
세상이라는 결계 밖으로 나갑니다.

열일곱에 멈추어버린 시계를 10년이 흐른 지금 풀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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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면 사실 난 참 많은 것을 가진 사람인데

무언가 중요한 한가지가 빠진 느낌...

너무 당연하고, 너무 가까웠어서

무엇이 없어진건지도 모르겠는데

...

난 지금 카메라가 없고.

사랑할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참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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