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카메라 2개 가방에 넣고 고궁 산책

10년전만 해도 한산했는데 요즘은 사람들이 참 많다.

조용한 고궁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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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걸으며,

가벼운 사진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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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에는 한가로운 곳이었고,

그 여유 속에서 고풍을 느낄수 있었는데...

요즘은 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관광객들로 소란스럽다.

내가 기억하는 경복궁은 차분한 기품이다.

한걸음, 한걸음, 마음을 다스리며 걸을수 있는 길이었다.

사랑하는 이의 손끝이 닿을만한 거리를 두고 함께 찬찬히 걸으면 가슴이 벅차지는 길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소중한 것들이 사라져간다.

감동을 주었던 곳들이 사라지더라도,

그때의 감동이 내 마음속에서는 언제까지나 오롯이 빛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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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가을 경복궁
그리고 삼청동의 밤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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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은 경복궁.
걷고, 보고, 듣고, 생각하고, 사진찍고...
눈과 머리만 쓰던 일상에서
적당히 몸을 움직이며 오감을 열어두는건 휴식이 된다.

가을이 깊어가는 고궁은 적당히 묵은 향기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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