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에는 한가로운 곳이었고,

그 여유 속에서 고풍을 느낄수 있었는데...

요즘은 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관광객들로 소란스럽다.

내가 기억하는 경복궁은 차분한 기품이다.

한걸음, 한걸음, 마음을 다스리며 걸을수 있는 길이었다.

사랑하는 이의 손끝이 닿을만한 거리를 두고 함께 찬찬히 걸으면 가슴이 벅차지는 길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소중한 것들이 사라져간다.

감동을 주었던 곳들이 사라지더라도,

그때의 감동이 내 마음속에서는 언제까지나 오롯이 빛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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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먹고 나가려던 길을 5시가 다되어서야 나섰다.
아직 찼던 바람과, 노랗게 넘어가던 해.

그래도 여유로웠고,
아직 마음 한구석의 짐이 있지만, 가벼우려 애썼다.

걷는다는 것은 발 뒤꿈치부터 발 끝까지 땅을 딛는 것임을 느끼면서
느리게 걷기

그리고,
일상의 범주에서 대부분이 놓치는 일상의 모습 찾기
나를 가만히 두고,
문득 문득 떠오른 생각들을 소통할 수 있도록 사진에 담기

한국 사람은 한국어로,
미국 사람을 미국어로,
글쟁이는 글로,
그림쟁이는 그림으로,
모두가 자신이 가진 것으로 소통하듯.
나도 소통할 사진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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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에는 박카스
나의 휴식에 필요한 것은...

음악, 산책, 독서, 가벼운 운동, 잠...

휴식에 필요한 것들과 늘 함께 한다면,
매 순간이 휴식이 되는걸까.
휴식이 사라지는 걸까...

휴식보다 중요한건
매 순간 가져야할 여유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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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가는 시점에
나만의 산책을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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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산책


집앞 공터에 꽃나무


매일의 여유가 더해진다면 더없이 좋은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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