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따듯했던 날

2003년에 쓰던 카메라를 들고 나갔던 삼청동

카메라에 담긴 그때와 비슷한 느낌의 사진들

가진 카메라들 만큼 다양한 시각을 늘 가지고 싶다



'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잠원동 (2017. 4. 9.)  (0) 2017.05.06
선유도 (2017. 4. 8.)  (0) 2017.05.06
삼청동 (2016. 6. 19.)  (0) 2016.08.07
서촌 (2016. 4. 2.)  (0) 2016.08.07
경리단길 (2015. 9. 18.)  (0) 2016.07.31











































점심먹고 나가려던 길을 5시가 다되어서야 나섰다.
아직 찼던 바람과, 노랗게 넘어가던 해.

그래도 여유로웠고,
아직 마음 한구석의 짐이 있지만, 가벼우려 애썼다.

걷는다는 것은 발 뒤꿈치부터 발 끝까지 땅을 딛는 것임을 느끼면서
느리게 걷기

그리고,
일상의 범주에서 대부분이 놓치는 일상의 모습 찾기
나를 가만히 두고,
문득 문득 떠오른 생각들을 소통할 수 있도록 사진에 담기

한국 사람은 한국어로,
미국 사람을 미국어로,
글쟁이는 글로,
그림쟁이는 그림으로,
모두가 자신이 가진 것으로 소통하듯.
나도 소통할 사진을 담는다.



'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게는 세상에서 가장 황폐한 곳 _ 충주 (2012. 3. 30.)  (0) 2012.04.02
가로수길 (2012. 3. 21.)  (2) 2012.03.25
한옥마을 - D3s (2012. 3. 3.)  (0) 2012.03.05
한옥마을 - x100 (2012. 3. 3.)  (0) 2012.03.05
인사동 (2012. 2. 19.)  (0) 2012.02.23

태어나서 부터 고등학교 까지를 충주에서 살았다.
그때까지는 그곳을 떠나는 일이 거의 없었지만, 지금은 명절때나 집안 대소사에만 그곳에 간다.

오랜만에 찾은 그곳은
걸음걸음마다 지난 시간의 기억들을 떠올리게 했다.

지난 시간보다.
지금이 행복하기에
참 다행이다.








한동안 보지 못했던 연탄.

이곳에서는 길거리에서 어렵지 않에 볼수 있었다.


연탄과 관련된 추억은 없지만,

하얗게 탄 연탄 그 자체에 왠지 모를 서글픔이 담겨있다.











충주에는 재래시장이 있다.

왜 이곳에 있을때는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걸까?

덕분에 이곳에는 발길을 잡는 기억이 없다.



















시장의 명물인 순대골목이란다.

정말 메뉴라고는 순대, 순대국밥, 만두국 밖에 없었다.







































역주행 하던 전스쿠터

위험천만해 보였다.

무엇을 믿고 저런걸까?

아니면 어떻게라도 되고싶은걸까?










'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사동 (2012. 2. 19.)  (0) 2012.02.23
삼청동 (2012. 2. 19.)  (1) 2012.02.23
삼청동 (2012. 1. 3.)  (3) 2012.01.04
하늘공원 (2011. 11. 12.)_2  (0) 2011.11.13
하늘공원 (2011. 11. 12.)_1  (0) 2011.11.13

가을이 깊어가는 시점에
나만의 산책을 떠나다.













'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늘공원 (2011. 11. 12.)_2  (0) 2011.11.13
하늘공원 (2011. 11. 12.)_1  (0) 2011.11.13
인사동 (2011. 11. 7.)  (0) 2011.11.07
경복궁 부터 삼청동 (2011. 11. 5.)  (0) 2011.11.07
산책 (2011. 11. 3.)  (0) 2011.11.07

발바닥 전체로 걸음을 느끼며
천천히 가로수길을 걸었다.

한발자국, 한발자국,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걸음을 걸었다.

걸어간다는 것과.
걷는다는 것 그 자체.

삶의 순간을 잘게 나누어
그 하나하나를 곱씹어 느끼려 한다.




















































내 걸음이 그러하듯이
내 시선이 그러하듯이

내 사진이 그것들을 있는 그대로 잘 담을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것들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 (2011. 4. 16.)  (0) 2011.04.23
봄 (2011. 4. 15.)  (0) 2011.04.23
경복궁 (2010. 10. 30.) - 3  (0) 2010.11.01
경복궁 (2010. 10. 30.) - 2  (0) 2010.11.01
경복궁 (2010. 10. 30.) - 1  (0) 2010.10.3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