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오는 삼청동을 걷다가 허기와 추위를 피해 들어간 곳.

"살강"은 옛날 부엌 선반을 이르는 말이란다.
이름은 전통 찻집 같지만,
커피와 와플, 맥주 등을 팔고 있었다.




안은 따듯한 느낌의 인테리어이고,

몸도 따듯하라고 자리마다 무릎담요도 있었다.









운이 좋았던 것은,

까페 안에 유럽에서 온 가족이 있었다는 것.

그리고, 창 밖으로 눈이 많이 왔다는 것.


덕분에 2년 이맘때의 스웨덴이 생각났다.

그때의 풍경, 소리, 커피항,

이곳과 다른 중력까지.


잠시 스톡홀름의 작은 까페에 온듯한 착각으로 걸어들어갔다.





달콤한 와플과,







따듯한 커피







그거면 되었다.







까페 살강

눈오늘 날. 혹은 비오는 날,

창밖을 보며 조용히 있고 싶은날 권하고 싶다.


그리고,

외국인이 있어준다면, 일부러라도 찾아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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