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해가지면 한강변을 걷는다.

밤이건 낮이건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많다보니,

나도 자전거를 타고 싶어지더라.


하지만 과연 자전거를 탈만한 길이 얼마나 많을까?

잠원동도 자전거는 위험하기만하다.

바퀴 부분이 지워져가는 자전거 도로 표시가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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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조화한 공간에
묘하게 어울리는
머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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