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먹고 나가려던 길을 5시가 다되어서야 나섰다.
아직 찼던 바람과, 노랗게 넘어가던 해.

그래도 여유로웠고,
아직 마음 한구석의 짐이 있지만, 가벼우려 애썼다.

걷는다는 것은 발 뒤꿈치부터 발 끝까지 땅을 딛는 것임을 느끼면서
느리게 걷기

그리고,
일상의 범주에서 대부분이 놓치는 일상의 모습 찾기
나를 가만히 두고,
문득 문득 떠오른 생각들을 소통할 수 있도록 사진에 담기

한국 사람은 한국어로,
미국 사람을 미국어로,
글쟁이는 글로,
그림쟁이는 그림으로,
모두가 자신이 가진 것으로 소통하듯.
나도 소통할 사진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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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하드에 저장되어있는 사진과
인화한 사진의 느낌은 다르다.

전자액자와 사진벽의 느낌은
다 르 다

실과 자석, 유리테이프로 만든 사진벽이지만
온통 희기만한 작업실과 집에 쉼을 주는것 같다.












남아있던 와인을 마시고,
지금은 또 커피를...

혼자있는 밤인데...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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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내겐 퇴색한 도시
눅눅한 우울함
그 덕분에 차분해지는

언젠가 이 곳에서 꽃이 피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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