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있는동안 지냈던 아파트.

센트럴 파크 바로 옆에 있었다.

사진에 보이는 거실과, 거실과 이어진 주방, 침실, 욕실겸 화장실.

원래 집주인은 러시아계 미국인 아나스타샤.

아냐라고 부르라고 했었다.

미인이었고,

이 집의 에어컨은 최악이었다...



뉴욕에서 가장 자주 먹었고(주로 배달로...),

가장 생각나는 사이공 그릴.

아파트에서 2~3블럭 떨어져 있었다.

참 먹을만했다.

음식 하나하나가 그 음식과 딱 맞는 맛이었다.

맛있는 음식의 정의인지는 모르겠지만, 먹을만한 음식이란 내가 기대했던 만큼을 충족시켜주는 맛일것이다.

김치찌개는 맵고 칼칼해야 하고, 된장찌개는 구수해야 한다.

그 기본이 지켜진 상태에서 특징이 들어가야 한다.

된장찌개를 칼칼하게 끓이려면 구수함이 그 아래 깔려있어야 한다.

사이공 그릴의 음식은 기본에 충실했다.

그래서 지금도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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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갔던 타코야.

충분히 기억에 남을만한 맛.

그리고 몇년이 지나 다시 찾아갈만큼도







여기 괜찮다!

가격도 착하지만, 착한 가격과 상관없이 맛도 괜찮다.








시작은 숯불구이로...

단백질로 된것들은 불맛!





볶음밥을 먹으려면 철판이 필요했기에 쭈꾸미 삼겹살 1인분 추가.






철판볶음밥에는 치즈가 필수.

이모님의 숙련된 손길에...

지글지글...

지글지글...

지글지글...











가로수길에 생긴 제일 제면소

과거와 현대를 조화한 인테리어와 괜찮은 국수맛

스파게티가 주류인 가로수길에 깔끔한 국수집이 생긴건 좋은일.


하지만, CJ의 체인이라는게 그리 유쾌하지만은 못하다.

몇년전 세계 곡물파동때 우리밀을 수매해주기로 했다가 수입 밀의 가격이 안정되고,

우리밀로 만든 상품의 인기기 좋지 않자 농민들 뒤통수친 그 CJ이지 않은가.

역시 기업은 도덕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수맛도 괜찮고, 인테리어도 깔끔하다.

하지만, 앞으로는 왠만하면 가지 않으련다.

CJ의 밀면이라는 문구를 보면.

속이 편치만은 않을것 같다.


맛집은... 맛집스러웠으면 좋겠다.

장사속으로 가득찬 집이 아니라.

도덕적인 음식점이었으면 좋겠다.













































와플이 맛있는 가로수길의 랜드마크 커피 스미스.

자주 가지는 않지만,

지나치며 눈길 두기에 좋은곳

탁 트인 1층에 앉은 사람들이 콘텐츠가 되는

조금은 이국적이며, 어떤 면에서는 지극힌 한국적인

이색적인 풍경을 만드는 곳.


낮에도 좋지만,

밤에는 더욱 좋다.

커피와 함께하는 담배가 예쁜...

커피 스미스...


꼬마였다가,

이젠 수습기자를 하고 있는 동생과

오랜만에 만나, 오랜만에 그곳에 갔다.








정식 기자가된 핑계로 다시 보면 그때는 와플말고 밥먹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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