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있는동안 지냈던 아파트.

센트럴 파크 바로 옆에 있었다.

사진에 보이는 거실과, 거실과 이어진 주방, 침실, 욕실겸 화장실.

원래 집주인은 러시아계 미국인 아나스타샤.

아냐라고 부르라고 했었다.

미인이었고,

이 집의 에어컨은 최악이었다...



뉴욕에서 가장 자주 먹었고(주로 배달로...),

가장 생각나는 사이공 그릴.

아파트에서 2~3블럭 떨어져 있었다.

참 먹을만했다.

음식 하나하나가 그 음식과 딱 맞는 맛이었다.

맛있는 음식의 정의인지는 모르겠지만, 먹을만한 음식이란 내가 기대했던 만큼을 충족시켜주는 맛일것이다.

김치찌개는 맵고 칼칼해야 하고, 된장찌개는 구수해야 한다.

그 기본이 지켜진 상태에서 특징이 들어가야 한다.

된장찌개를 칼칼하게 끓이려면 구수함이 그 아래 깔려있어야 한다.

사이공 그릴의 음식은 기본에 충실했다.

그래서 지금도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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